낯선 사람과의 대화

한국 드라마 ‘검색어를입력하세요WWW’에서는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의 첫 술자리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배타미(임수정)]
“ 내 친구 중에 배낭여행에 미친애가 있는데, 뭐가 그렇게 좋아서 자꾸가냐 물었더니 비밀을 말하러 가는거래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번 보고 다시 안볼 사람들이니까… 뭐, 서로가 서로에게 익명이니까… 잘 보일 필요가 없는거죠. 내 비밀, 내 수치, 내 과오, 내 약점, 내 고통. 솔직하게 다. 말 할 수 있는 거래요. 나를 가장 모르는 사람에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거. 뭔지 조금 알 거 같아요. 지금 우리같은거잖아요. ”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우리는 누구나 내 생각, 느낌, 고민, 그 어떤 무엇이든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친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주변의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가족에게 나의 진짜 솔직한 마음과 비밀을 털어놓는것을 어려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친밀한 사람들은 나를 알기 때문에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평가”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나를 모르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 그래서 더 솔직해질 수 있는 대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친한 친구라면 무엇이든 받아줄 것이라는 환상

'가족이니까 이해해줄거야’ 혹은 ‘절친이니까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지 않나요?

시카고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친구나 배우자보다 낯선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모르는 사람보다 측근과의 소통이 더 좋다고 믿는 경향이 있죠. 그 관계가 때로 소통에 있어 과대평가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의 편견” 이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다른 조사에 의하면, 우리는 가까운 관계의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과대평가하여, 낯선 사람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애인에게 “여기 덥지 않아?(에어컨 온도를 낮춰달라)”라고 했을 때 애인은 이를 ‘지금 나는 쑥스럽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정도로 놀라운 오해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네요.

2. 낯선 사람에게는 색안경이 없다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오랜 인연이나 가족,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낯선 사람은 어떠한 색안경 없이 지금 당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이해하려고 해요.
실제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심리학자 엘리자베스단과 그녀의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생활속에서 낯선사람들과의 사소한 만남이 행복감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속마음을 얘기하게되지?’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으세요?

3. 선입견을 갖지말고 여러 사람과 대화해보자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것처럼 선입견은 큰 키워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친밀감과 같이 선입견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외모」일지도 모릅니다.

틴캔에서는 당신의 외모와 배경 상관없이 새로운 친구와 대화만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밖에서 사람을 만나 알아가는 것은 더욱 무섭고 어려워진 지금.
목소리를 내어 상대에게 당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해 보는 건 어때요?
가까운 사이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틴캔에서는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Tin Can에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아보세요!
실 연결, 마음 연결, 사람 연결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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